캐나다 유학 여름날, 가장 뜨겁고 가장 느긋한 계절의 기록

캐나다 BC주 알루엣 공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보낸 느긋하고 뜨거웠던 여름날의 기록을 꺼내봅니다. 특별한 계획 없이도 호숫가를 걷고 뛰어놀며 소중한 쉼을 얻었던 따뜻한 캐나다 조기유학 일상을 공유합니다.

사진첩을 뒤적이며 정리를 하다 보니, 한참 전 알루엣 공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온몸으로 만끽했던 어느 여름날의 기록이 선물처럼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마도 길었던 여름방학의 딱 중간쯤이었던 것 같아요. 정성스레 준비해 간 도시락과 음식을 돗자리에 모여 앉아 도란도란 나눠 먹기도 하고, 탁 트인 호숫가를 따라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느긋하게 산책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남학생들은 넓은 잔디밭 위에서 공 하나만 쥐여주면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신나게 뛰어놀았는데요. 누군가 멈추라고 말리지 않으면 온종일이라도 공놀이를 할 기세로 에너지를 쏟아냈습니다.

그 시각 한쪽에서는 여학생들이 잔잔한 호숫가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주변을 서성이는 거위들을 쫓아다니며 맑은 웃음소리를 연신 터트리기도 했고요.

그 당시에는 그저 유난히 더웠던 여름날, 아이들과 잠시 바람을 쐬러 다녀온 평범한 오후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른 뒤 오래된 사진을 다시 꺼내 보니, 사진 속 아이들의 해맑은 표정과 그날을 감싸던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가 신기하게도 하나씩 생생하게 살아나네요.

무언가 거창하고 특별한 계획이 있었던 하루는 아니었지만, 대자연 속에서 다 함께 먹고, 걷고, 마음껏 소리 지르며 뛰어놀았던 그 아날로그적인 시간이 아이들에게는 지친 학업 속 가장 필요했던 좋은 쉼이었을 테지요.

푸르렀던 알루엣 공원에서 보낸 소중한 한때. 그렇게 자연 품에서 잠시 쉬어간 오후 덕분에 아이들은 다시 새로운 활력을 가득 충전하고 건강하게 학교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참 눈부시게 예뻤던 캐나다 유학 여름날의 소중한 기억입니다.

Screen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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