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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을 마친 지 3년, 학교 방학을 맞아 한 학생이 예전 홈스테이를 다시 찾았습니다.
1년간의 유학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던 앨리가 지난 5월, 학교 방학을 계기로 캐나다를 다시 찾은 것입니다. 예전에 머물렀던 홈스테이 가족에게 먼저 연락을 해왔고, 3년 만의 방문이 성사되었습니다. 저희에게도 미리 소식이 닿아 반갑게 이 소식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앨리가 지냈던 홈스테이는 지금도 저희 학생 리사가 생활하고 있는 곳입니다. 한 명의 유학생이 떠난 자리를 또 다른 학생이 채우고, 시간이 지나 그 인연이 다시 이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홈스테이라는 것이 단순히 머무는 곳이 아니라 오래 남는 관계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방문 기간 동안 앨리는 홈스테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함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 등 예전 그대로의 편안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주말을 맞아 이곳 메이플릿지(Maple Ridge)의 대표 액티비티 명소인 와일드플레이(WildPlay)를 찾았는데요, 울창한 숲 사이 높은 코스를 오가는 집라이닝은 이 지역을 방문한 학생이라면 꼭 한 번쯤 경험해보는 인기 코스입니다. 앨리와 리사가 나란히 도전에 나섰고, 높은 나무 사이를 오가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홈맘 에이미가 아래에서 직접 촬영해 저희에게 공유해 주었습니다.

나무 사이 높은 코스를 하나씩 건너가는 모습 — 아래에서 에이미가 응원하며 촬영해 주었습니다.

3년 만에 다시 만난 앨리와, 지금 이 집에서 지내고 있는 리사가 나란히 코스를 향해 걸어가는 모습입니다.
저는 이 영상을 짧게 편집해 유튜브 쇼츠로 올렸고, 한국에 계신 앨리의 부모님과 홈스테이 가족들에게도 함께 공유했습니다. 국경을 넘어 이렇게 순간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도 요즘 홈스테이 생활의 또 다른 즐거움인 것 같습니다.
앨리의 이번 방문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유학 시절 쌓았던 관계가 시간이 지나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 저희 홈스테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머무는 동안의 생활뿐 아니라, 유학을 마친 뒤에도 이어지는 가족 같은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있습니다.
지금 이 집에서 지내고 있는 리사에게도, 그리고 앞으로 새롭게 인연을 맺게 될 학생들에게도 이런 따뜻한 기억이 계속 쌓여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