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캐나다 학교에 입학하기 전 준비하는 학용품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오늘은 학용품만큼 매일 사용하는 도시락 가방, 책가방, 물병 같은 생활용품​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이 물건들은 학교에서 정해진 규격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이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하지만 실제로 아이들과 생활하다 보면 꼭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캐나다 학교에서는 도시락 가방이 필요합니다

한국에서는 학교에서 급식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 초등학생이 별도의 도시락 가방을 매일 가지고 다닐 필요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캐나다에서는 조금 다릅니다.

아이들은 집에서 준비한 점심과 간식을 학교에 가지고 갑니다. 홈스테이 생활을 하는 아이들도 홈스테이 부모님이 준비해 주신 점심과 스낵을 챙겨 등교합니다.

그래서 도시락 가방은 캐나다 학교생활에서 꼭 필요한 준비물 중 하나입니다.

초등학생이라면 너무 크거나 무거운 것보다는 손잡이가 달린 가벼운 사각형 형태가 편리합니다.

안쪽에 보냉 기능이 있고 아이스팩을 넣을 수 있는 제품이면 더욱 좋습니다.

가격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30달러 안팎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도시락 가방은 책가방 안에 넣고 다니기도 합니다

처음 캐나다에 오는 부모님들이 의외라고 느끼는 부분도 있습니다.

도시락 가방을 손에 들고 다닐 것 같지만, 실제로는 책가방 안에 도시락 가방을 넣어 다니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캐나다에서 사용하는 아이들의 책가방을 보면 생각보다 크기가 큰 경우가 많습니다.

책이나 학용품뿐 아니라 도시락 가방도 넣어야 하고, 아침에는 입고 갔던 재킷을 오후에 날씨가 따뜻해지면 가방 안에 넣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책가방은 너무 작고 딱 맞는 것보다는 가볍지만 안에 여유 공간이 있는 큰 사이즈를 추천합니다.

가방이 커 보여도 꼭 무거운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이 하루 동안 가지고 다니는 물건의 부피가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가볍고 수납공간이 넉넉한 가방이 오히려 실용적입니다.

도시락과 함께 물병도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도시락을 준비할 때 빠뜨리면 안 되는 것이 개인 물병입니다.

한국에서는 생수를 사서 가지고 다니거나 학교에서 물을 마시는 방식도 익숙하지만,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개인 물병을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는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보다는 가볍고 보온·보냉 기능이 있는 재사용 가능한 물병을 추천합니다.

하루 종일 학교에 가지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너무 크거나 무거운 제품보다는 아이가 직접 들고 다니기 편한 크기와 무게가 중요합니다.

환경을 생각해서도 매일 일회용 물병을 사용하는 것보다는 개인 물병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병은 꼭 한국에서 준비해 올 필요는 없습니다

물병 역시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 오는 아이들도 있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필요한 경우 홈스테이 부모님이 현지에서 구입해 주시기도 하고, 집에 여분의 물병이 있다면 그것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준비한다면 아이만의 새 물병 하나 정도는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간혹 플라스틱 생수병을 계속 사용하거나 한국에서 일회용 물병을 여러 개 가져오는 경우도 있는데, 장기간 생활하는 것을 생각하면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캐나다 생활에 필요한 물건은 ‘실용성’이 중요합니다

캐나다에서 학교생활을 시작하면 생각보다 많은 물건을 매일 가지고 다닙니다.

도시락과 스낵, 물병, 책과 학용품, 그리고 날씨에 따라 벗어 넣어야 하는 재킷까지.

그래서 학교에 가져갈 생활용품을 준비할 때는 예쁘고 좋은 제품을 고르는 것보다 가볍고, 튼튼하고, 아이가 스스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꼭 한국에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해 올 필요도 없습니다.

아이들이 캐나다에서 실제 생활을 시작하면 홈스테이 부모님과 함께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유학 준비물은 ‘많이 준비하는 것’보다 아이가 캐나다에서 매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